( 07월 21일 오늘 새벽에 시험삼아 꺽어온 옥수수를 삶고 있습니다. )

올해 옥수수를 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작년보다 일조량이 적어서 옥수수가 안 좋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했고,

새벽부터 나가서 옥수수 딸 일손도 부족하니..

올해는 그냥 밭째로 판매할까? 하는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3일간 옥수수 관련 문의전화가 쇄도하네요.

아무래도 감자가 출하되다 보니 우리 회원님들.. 강원도 찰옥수수가 그리우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오늘 새벽,

다른 할일은 잠시 접어두고 옥수수 밭에 나가서 20송이 정도를 꺽어 봤습니다.

잘 여물었나 확인도 해볼겸..

기대이상!!

옥수수가 너무 좋네요..

열이면 열 다 잘 여물었어요.

장마가 길어서 걱정을 했는데..

겉은 멀쩡해뵈도 속이 비었을까 걱정을 했는데..

작년보다 옥수수가 더 실해요. ^^

힘들어도.. 1년을 기다리셨을 우리 회원님들을 위해서라도..

올해도 옥수수 판매를 해야겠어요. ^^

일손 걱정도 덜었어요.

옥수수 딸 사람이 부족해서 고민을 했더니..

오라버니네 식구들이 일손을 보태주겠다고 걱정말라네요.

옥수수 따는 작업이 보통 힘든일이 아니라서,

일꾼들도 꺼려하는데, 선뜻 도와주겠다니 너무 고맙네요. ^^

참.. 옥수수양이 아주 많지는 않아요.

100접 정도 예상해요.

다음주 월요일부터 매일 발송가능하고,

옥수수는 따놓고 마르면 안되니까,

그날 딴 옥수수는 그날 바로 발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요.

옥수수 가격과 예약 방법은 오늘 중으로 업데이트 할게요~ ^^

대신 방금 찍은 옥수수 사진 구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