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씨의 공지사항

뒤로가기
제목

[농사일기] 늘푸른농가 분감자 탄생과정!

작성자 늘푸른농가(ip:)

작성일 2011-06-10 12:02:26

조회 1180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우리에게 친숙한 먹거리인 감자..

못생기긴 했지만.. 맛도 좋고, 요리법도 다양하여 주부님들의 대표 반찬거리인
감자!


늘푸른농가에서도 매년 감자를 농사짓고 있는데요~!

6월 말, 수확을 앞두고 그동안 감자를 농사지으며 찍어두었던 사진을 정리하여

"강원도 감자의 농사과정" 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 참고로 이곳은 강원도 영월~! 평창과 함께 강원도 감자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 작년에 준비해둔 씨감자의 모습!  - 품종: 선농,두백 )


작년에 분감자에 대한 입소문을 듣고..
 
많은 주부님들이 늘푸른농가로 전화를 주시는 바람에..

씨감자도 남겨두지 못하고 몽땅 판매할~뻔 했지만.. ^^;;

올해를 위해.. 10박스 정도를 씨감자로 저장해두었었습니다~!

겨울에 혹여나 얼거나 썩을까봐... 관리하느라 어찌나 애를 먹었는지요.. ^^;;



늘푸른농가는 매년.. 

 

분이 포실포실 나기로 유명한 선농과 두백감자를 농사지어..

 

단골분들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수미감자 (반찬용) 와는 달리..

 

분이 많이 나고.. 맛이 좋아서..

 

매년 일찍 품절되는 늘푸른농가 대표 농산물 중 하나입니다. ^^






( 씨감자의 변신 )

감자 색깔이 평소와는 다르게 회색빛이죠?

바로 '재'를 묻혔기 때문입니다.


<씨감자에 재를 묻히는 이유>

: 씨감자의 자른 단면 부분이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른 단면에 재를 바르면 소독이 되서 상처가 빨리 아물어요~)






저장해둔 씨감자는 크기에 맞게 1/2 또는 1/4 로 자른 후, 재를 묻혔습니다.

감자는 씨눈이 여러개이기 때문에 이렇게 잘라서 심어서 문제되지 않습니다.

감자를 썰고, 재를 묻히는데, 온가족이 매달려 꼬박 하루가 걸렸습니다. 어휴~~!!





( 준비된 씨감자! )




아참! 감자는 심기전에 밭에 골을 타고 비닐을 입히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일명 "런칭작업" 라고도 하는데요..

노지에 심어도 되기는 하지만..

그러면 잡초도 많이 나고 나중에 캐기도 어렵기 때문에 꼭 비닐을 입혀야 합니다.

감자는 두둑이 높아야 씨알이 많이 달리고, 나중에 캐기도 수월합니다!




( 2011년 3월 24일 )

참고로, 골을 타고 비닐 입히는 작업은..

감자 심기 이틀전에 부랴부랴 완료했습니다!

3일 걸러 하루씩 비가 오는 바람에 날짜 잡는데.. 애를 많이 먹었어요. ^^;;




( 2011년 3월 26일)

자~ 이제 본격적으로 감자 심기 시작!

먼저, 2인 1조로 짝을 이룹니다.

한사람은 "딱따구리" 라고 불리우는 기계로 구멍을 내고,

한사람은 그 구멍에 씨감자를 넣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자~ 이렇게!! 감자를 쏘옥!!

딱따구리는 끝이 뾰족에서 비닐아래로 깊숙이 구멍을 내기에 용이합니다.




그리고,  앞 팀에서 씨감자를 넣고 지나가면..

뒤에서는 이렇게 흙을 덮어줍니다.

허리를 수그리고 일일히 흙을 덮어주는 일이 보통이 아닙니다.

"아이고~ 허리야! " 소리가 절로 나는 과정중에 하나입니다.





늘푸른농가 감자심기를 도와주시는 어르신들..

강원도 토박이 분들이라 감자 심는데는 모두 도사분들이십니다. ^^

저도 흙덮는 일을 하려고 옆에서 얼쩡거려 봤는데..

어르신들의 발끝도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농사일이라는 것이 젊은 패기만으로 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




감자 심기 99% 완료!!

오전에 비소식이 있었는데..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고, 선선한 날씨라 감자 심는데 아주 수월했습니다.




감자 심은 다음날.. 감자밭 전경!




늘푸른농가 감자밭 전체 전경..




( 2011년 4월 28일 )

한달여 지난후..

그야말로 "감자에~ 싹이나서 잎이~~났습니다~~! ♬"

혹여나 냉해를 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감자 심는 날을 잘 골라서 인지 냉해도 입지 않고,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강원도 감자는 보통 하지를 지나야 수확이 가능합니다.

소문을 들어보니.. 이곳 강원도 영월에서도..

하우스 감자는 벌써부터 수확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늘푸른농가 감자도 이번달 말쯤 수확이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분감자 전화 문의가 매일매일 들어오는 것을 보니...

역시, 강원도 감자의 인기 하나 만큼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하얗~게 꽃이 핀 감자밭을 공개하겠습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