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후기모음 (~2017년)

뒤로가기
제목

까다로운 언니도 "굿" 이래요!

작성자 김복순(ip:)

작성일 2009-12-01 08:14:42

조회 538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10살 위인 언니는 김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음식의 달인이다.

 

나이들면서 배추 절임이 힘들 뿐만아니라 결혼한 딸과 두명의 아들집까지 김치를 해줘야 하니

얼마나 고달프랴!

 

때문에 10여 년 전부터 컴퓨터를 못하는 언니를 대신하여 절임배추를 신청하여 주는데

07년도에 늘푸른 농가에서 하고 매우 만족하였는데 

작년에는 아는 사람의 것 좀 팔아달라고 주변에서 부탁하서  아랫역 쪽의 것으로 하였다.

 

 120KG  절임배추 오는 날부터 1년 내내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배추가 너무 크고, 두껍고, 물이 많고, 고소한 맛도 적고 등 등... 

 

어찌나 만날 때마다 잔소리를 하던지... 

 마음 속으로 작정했다 .

다시는 절임배추 신청해 주지 않겠다고.

 

그러나 어찌 자매끼리 꽁한 마음이 길게 가겠는가?

 10월이 되기도 전에 언니한테 전화하여 올해 절임배추 작년과 같은 량 하냐고 물었더니

당부에 당부를 거듭한다. 좋은 배추 신청해 달라고.

 

언니네 120kg, 우리것 80kg  신청해 놓고 걱정이 많았다.

 

언니네 배추 오는날 걱정되어 참지 못하고 배추 어떠냐고  전화했더니

언니 왈

 

"응~   배추 아주 좋아! 고소하고, 물도 적고,  꼬다리까지 다 손질해서 보내줘서 양도 많아!

잘 선택했어  아주 "굿" 이야 라고 순식간에 말을 쏫는다.

 

휴~~~~!

 

다음날 온 우리 것 역시 언니가 말 한데로다. 덧붙여 말하면 어떻게 그렇게 알맛게 절일 수 있을까?

그 많은 량을...

 

감사합니다.

내년 여름까지 늘 푸른 농가 생각하며 김장배추 맛있게 먹겠습니다.

 

늘푸른 농가 홧팅!!!!!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내용

/ byte

평점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

관리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